본 리뷰는 보이그란트 클럽(일명 포클)의 욤님께서 올려주신 리뷰를 불펌하여 보관한 자료입니다.

불펌인줄 알지만 너무나 가지고 싶은 장비이고 소중하고 유익한 자료이기에

실례를 무릅쓰고 옮겼습니다.

먼저 욤님께 사과드리며 불쾌하셨다면 즉시 삭제하겠습니다.

 

http://www.yomy.com/

https://www.voigtclu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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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ENZA BRONICA SQ-A

늦은 퇴근 후 조개구이를 먹으면서 사진 이야기를 나누다...


중형에 대한 참을 수 없는 충동은 이날 오후에 극에 달했다.
며칠전부터 이런저런 생각에 여러가지 고민을 하다가 문득 눈에 들어와 버린 넒은 필름에 대한 그리움은 결국,
브로니카라는 카메라를 써 보고 싶다는 마음으로 바뀌었다.

마침 남대문에 갈 일이 있던 친구녀석에게 부탁해서 이넘이 있는지 확인만 해달라고 한 것이,
아무리 남대문 샵을 뒤져도 구할 수가 없다는 것이었다.
결국 충무로 모샵에 이넘이 있다는 연락은 받고 약 20분간의 심사숙고 끝에,(-_-;;) 송금을 하고 말았다.

올 2월에 구입했으니 몇달 되지도 않았지만, 그동안 찍은(정상적으로..) 필름이 3통에 불과하다.
- 거꾸로 감아서 한장도 안나온 필름까지 4롤인가..-_-;

어떤날은 한시간에도 수십장을 내리 찍는가 하면 어떤날은 한장도 찍지 못하는 본인의 성격 탓일까..
이것저것 맞추면서 찍는다는게 조금은 부담스러웠을지도 모른다.
정작 찍고 보면 달력사진스러워지는게 무척이나 민망하기도 했다.
역시 난 막샷 체질일지도....

이런저런 이유로 이넘을 팔고 후지 GA645계열로(요즘 생각같아서는 wide쪽으로 생각이 들지만) 가 볼까 했는데,
마침 동호회의 아는분이 GA645zi와 교환해서 일단 써보자는 고마운 말씀을 주셨다.
- 사실은 낼 만나서 교환하기로 했는데 왠지 좀 아쉬운감에 이런 리뷰를 작성하게 된건지도 모른다.

또 한가지 이유는 이 기종을 맘에 두고 있을때 참고 자료를 찾기가 좀 힘들었다는 점 때문에
나라도 한번 써볼까 하던 생각을 줄곧 해 왔기 때문이다.

일단 외관을 보자


 

기본구성은 80mm 기본렌즈 + 바디 + 웨이스트레벨파인더 + 120필름홀더 로 되어 있다 

웨이스트레벨파인더 

열었을 때 

 덮개 밑 오른쪽 레버를 오른쪽으로 밀면 돋보기가 튀어나온다

바디
- 렌즈 마운트 부위이다.
- 오른쪽 아래 버튼이 셔터버튼, 왼쪽 위 구멍이 x접점이다
 

 스크린의 모습
35mm의 그것과는 비교도 안될 정도로 넓다.
참고로 이 넘의 포맷은 6x6 이다.
(중형필름의 폭을 6이라고 보고 645(6x4.5), 66(6x6), 67(6x7), 68, 69등의 포맷을 가진 중형카메라들이 있다.)
스크린은 아마도 이전주인이 그어놓은것 같은 간단한 격자표시와 사진에서 보이는 흠집이 있다..

-_-;

저 레버를 돌리면 필름이 감긴다.
레버 위쪽의 작은 레버는 셀프타이머, - > 아닙니다....ㅠㅠ 실수..
오른쪽은 N,S,C로 구분된 레버로, N으로 놓으면 레버를 돌려도 미러만 내려가고 필름은 감기지 않는다.(다중노출등에 사용)
S는 일반적인 용도로 레버를 돌리면 미러가 내려가고 필름이 감긴다.
N은 레버를 돌리면 미러가 내려갔다가 다시 올라오고 필름이 감긴다.
각각의 용도는 생각을 해보면 여러가지 용도로 쓸 수가 있다.

 

 4LR44건전지가 들어간다.
거의 필요전원이 미미하기때문에 잊고 지내도 될듯.

동그랗게 돌리도록 생긴 레버는 셔터스피드 조절레버이다.
그 위의 버튼은 누르면 요아랫사진에 보이는 스크린 위쪽 붉은 램프가 점멸하는데 무슨용도인지 잘.. -_-;
아랫 스위치는 렌즈분리 스위치이다.(미러가 올라간 상태에서는 렌즈 분리가 안된다.)
오른쪽 위 버튼은 홀더분리 버튼, 그 아랫 홈은 기계식 셔터 릴리즈 단자다.
 

 렌즈만 결합한 모습

120필름홀더
- 감도조절 다이얼과 그 양 옆의 홀더 개폐 스위치가 보인다. 오른쪽 창은 카운터.
 

흔히 '칼'이라고 하는 슬라이드로 빛을 차단해서 필름이 들어 있는 상태에도 이와같이 분리 가능하다.
이 '칼'이 꽂혀 있으면 셔터가 안눌린다
 

칼 뺀 모습.
(칼은 바디에 홀더가 끼워진 상태가 아니면 빠지지 않는다. 사진은 바디와 결합될때 눌리는 부분은 손으로 눌러서 뺀 모습)
 

필름 장전시 필름 감기 레버 

120이라는 숫자와 슬라이드에 씌인 로고
슬라이드 아랫쪽의 동그라미는 슬라이드를 끼울때 위치를 맞추는 표시다
 

필름 끼우기
-이걸 몰라서 첨에 무척 헤맸다.
홀더 개폐 스위치를 눌러서 뚜껑을 연다
 

위와 같이 빼낸다. 

그리고 그 자리에 새 필름을 사진과 같이 끼운다 

필름을 사진과 같이 돌려서 뒷판을 끼고 한바퀴돌아 반대편 빈 축에 끼운다.
- 필자는 처음에 모서리의 둥근롤러 안쪽으로 필름을 넣었다가 낭패를 봤다..

-_-; 

 이렇게 끼우고 옆의 레버로 감아준다.

 start란 글자가 빨간점과 일치될때까지 감으면 완성.
다시 홀더를 조립하고 바디에 끼워서 필름감기레버를 안돌아갈때까지 돌리면 1에 카운트된다.

 파인더를 본 모습.
이 모습이 바로 중형의 감동이다. 거의 입체영상을 보는 듯한...
좌우가 뒤바뀐 영상이라 구도 잡기가 쉽지 않다.

파인더를 연 모습 

 파인더를 닫고,

필름들과 함께...


샘플 사진이 많으면 좋겠지만 앞서 말한대로 찍으게 사실 별로 없다.
또 작동 미숙으로 날린 컷도 꽤 되다보니 사실 샘플샷 올리기에는 많이 미흡한 사진들뿐이다.
 

Konica 센츄리아 100

지하철에서 찍어봤다. 웨이스트 레벨 파인더는 수평 맞추기가 여간 힘들지 않아서 위 사진은 사실 기울었는데 트리밍 한 것이다.
지하철에서 중형으로 스냅(?)을 찍어봤는데 의외로 사람들이 카메라인줄 모른다.
 

Konica 센츄리아 100

역시 수평이 틀어진 사진..
 

 Ilford Delta 400 자가현상

현상데이터 실수로 오버현상.. -_-;;

RVP

중형에서 RVP는 그리 비싼 필름이 아니라는게 가장 맘에 들었다.
그나마 그중에 가장 맘에 드는 사진.

브로니카는 탐론과 같은 회사라는걸 이넘을 사용하면서 알게 되었는데, 색감 역시 비슷한 느낌이다.



내가 느낀 이 녀석은 의외로 꼭 필요한 기능에 실수에 대비한 여러가지 짜임새 있는 안전장치를 갖춘 야무진 녀석이었다.
나와 맞는 녀석이었다면 좋았겠지만, 어쩔수 없지 않겠는가... 사람마다 취향이라는게 있는것을...

중형을 처음 접하는 사람들에게 아무쪼록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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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 자동 6x4.5cm 중형 카메라

GA645w

40mm
(GA645는 60mm)
(중형은 80mm가 표준렌즈임.)

그 외

45mm렌즈(광각, 35mm포맷 환산 대략 28mm)

55-90mm (줌렌즈, GA645ZI))

중량 : 900g 정도

중형똑딱이라 우습게 보면 큰일

가볍고 휴대편하고 자동이지만 결과물을 보면 놀란다.

 

 

 

 

 

 

fortia 50 결과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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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cosi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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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날로그 필름 브랜드 로모그래피가 아날로그 필름을 디지털로 스캔, 편집하고 SNS나 이메일로 공유할 수 있는 '스마트폰 필름 스캐너'를 출시했다고 18일 밝혔다.

스마트폰 필름 스캐너는 모든 종류의 35mm 필름을 디지털로 스캔할 수 있다. 컬러 네거티브(반전 사진), 컬러 슬라이드, 흑백 필름 등 다양한 필름을 지원한다. 크기는 14x7x13(단위 cm)이며, 무게는 244g으로 가볍다. AA 건전지 2개로 작동한다.

스캐너는 아이폰, 안드로이드 스마트폰과 모두 호환된다. 애플 앱스토어 또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LomoScanner'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을 무료로 내려 받아 사용하면 된다. 앱을 이용하면 컬러 네거티브 사진을 포지티브로 변환할 수 있으며, 일반 포맷 사진들을 연결해 호라이즌이나 스피너 360° 같은 파노라마 사진을 만들 수 있다. 즉석 아날로그 로모키노 무비 메이킹도 지원한다.

 

 

 

 

 

 

 

 

 

 

 

 

 

http://www.kickstarter.com/projects/lomography/the-lomography-smartphone-film-scann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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